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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M Partner's Story법률가로서 공감한 자유의 최전선_정은진 프리덤 파트너

240338b514c78.jpg정은진 프리덤 파트너 1


안녕하세요, 프리덤 파트너로 IJM과 함께하고 있는 정은진입니다. 현재 여행 플랫폼에서 3년차 사내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리덤 파트너로서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유튜브 영상 재생 전에 플레이되는 영상 광고를 통해 IJM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 중에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러 단체에 후원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고, 당시 변호사시험을 마치고 합격 발표를 받게 되면 후원단체를 통해 기부를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던 터라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IJM에 후원을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변호사라는 점이 IJM이라는 기관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면, 후원을 결정한 이유는 IJM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내용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일들이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라는 점이었어요. 인간의 자유가 제한되는 양상은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보다 심각한 자유권의 침해라고 판단되는 보편적인 양상을 개별 국가에서는 범죄로 규정하는데, IJM이 구출해내는 사람들은 보편적인 범죄로 규정된 범주 안에 있는 피해자들이니까요. 


분명히 범죄행위로 규정되고 각국의 사법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국가의 정치적 상황이나 제도의 미비점, 부패 등 다양한 양태로 인해 범죄 피해자임에도 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명을 구해낸다는 점에서 IJM의 사업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곧바로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업무 특성상 정말 많은 기관과 단체를 알고 계실 텐데, IJM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IJM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실효성을 만드는 과정에 법률가들이 법률가로서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이었어요. 


한국 변호사로서 당장 IJM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울 만큼, IJM 활동가들이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지원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막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일을 시작하는 시점이었던 저에게까지 앞으로 법률가로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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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 프리덤 파트너 2


Q. IJM을 통해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범죄 피해의 사각지대가 없는 세상이요. 개개인마다 꿈꾸는 세상은 다르기 마련이고, 어느 한 사람의 꿈이 더욱 옳다거나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누군가가 꿈을 꾸기 시작하려면,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것들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IJM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 뿐만 아니라 비교적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에서도 여전히 권력, 자본, 이해관계들에 얽혀 만들어져 있는 범죄 피해의 사각지대가 존재할텐데, IJM이 사업을 통해 가장 어둡게 가리워진 범죄 피해의 사각지대에 빛을 밝히고 그 곳의 피해자들을 구출해가는 일을 계속해 나갈 때, 그 자체만으로 다른 사각지대에 가리워진 피해자들과 조력자들에게는 응원과 기쁨이 되고, 사각지대가 형성되려는 곳에는 견제와 긴장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국적으로는 그 사각지대가 모두 사라지고, 사각지대가 생기려는 곳에 대해 여러 곳으로부터의 제보가 열렬히 경고를 울려 주고, 그 경고에 대해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자정 작용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현대판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근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을 통해,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마약이 연루된 현대판 노예제의 한 양태가 한국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조명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이 교차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다른 것보다 한국 역시 현대판 노예의 그림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판 노예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과 한 사람의 자유인이 현대판 노예로 전락하기까지 자본의 힘과 현지 경찰의 부패, 범죄조직과의 유착, 사회의 무관심이 한 데 엮여 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의 자유를 포기하는 과정에 사법 시스템을 악용한 기망과 협박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다가왔습니다. 


노예라는 단어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충분히 낯선 단어가 되었지만, 현대판 노예를 탄생시키기 위한 수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피부에 와닿는 사건이었습니다. 


현대판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첫째, 나 자신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둘째, 자유와 권리를 침해당하고 그 권리를 되찾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고, 셋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일이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IJM을 생각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를까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IJM을 생각하면 항상 실제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제가 IJM이 항상 실제적인 사역과 사업을 해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프리덤 파트너로서, 그리고 예비 프리덤 파트너로서 제공받은 모든 정보가 IJM이 실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움의 대상을 적절히 선정하는 것, 열정과 관심을 갖는 것, 봉사와 헌신, 투명성, 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재원 등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의지에 필요한 여러 가치들이 있습니다.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자체로 즐겁고 의미있기 때문이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는 강한 확신을 주는 것, 그러니까 후원에 목적성을 가장 강력하게 부여하는 것이 “실제적”이라는 단어에서부터 파생된다고 생각합니다. IJM의 실제성이 저에게는 온정적이기보다 냉정하게, 항상 또렷한 정신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동행하는 파트너 기관으로서, 저를 프리덤 파트너로 더욱 자부심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Q. 함께 뜻과 마음을 모으고 있는 프리덤 파트너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하게 될 예비 프리덤 파트너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인터뷰이로 참여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저는 프리덤 파트너로 함께 한 기간도 짧고, 정기 후원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금액으로 참여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뜻과 마음을 모으는 일에 저를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인터뷰 기회 뿐만 아니라 늘 받고 있는 메시지들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도 조금의 마음을 더 떼어 IJM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도 함께 키워져가는 것 같습니다. 


예비 프리덤 파트너님들께도, 동행하기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닐까 고민하지 마시고, 함께 하는 과정 중 어떤 기회로 IJM과 사업에 도움을 더할 수 있게 될지 모르니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우선 발을 떼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자체로 즐겁고 의미있기 때문이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는 강한 확신을 주는 것, 그러니까 후원에 목적성을 가장 강력하게 부여하는 것이 “실제적”이라는 단어에서부터 파생된다고 생각합니다. IJM의 실제성이 저에게는 온정적이기보다 냉정하게, 항상 또렷한 정신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동행하는 파트너 기관으로서, 저를 프리덤 파트너로 더욱 자부심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정은진 프리덤 파트너는 변호사로서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자유의 침해를 바라보며, 그 어둠 속에서 실제로 사람들을 구해내는 IJM의 활동에 자문 변호사로서 깊게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공감이나 연민에 머무르지 않고, 각국의 사법 시스템 안에서 범죄로 규정된 폭력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들의 자유를 회복시키는 그 실제적인 노력은 그녀에게 법이 지켜야 할 본질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전 세계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범죄 피해의 사각지대에 빛을 비추고, 그곳에 갇힌 사람들을 자유로 이끌고자 하는 IJM의 여정은 법률가인 그녀의 마음에도 잔잔하지만 분명한 울림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질문을 건넨다. 자유는 누군가의 용기와 선택으로 지켜져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변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일. 그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결국 한 사람의 삶을 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방향을 조금씩 밝은 곳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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