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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스토리[아동/여성 폭력] 앨리스의 용기 있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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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 1일에 태어난 앨리스는 9남매 중 둘째로, 우간다 북부 Pader에서 자랐다. 우간다 북부에서 Lord’s Resistance Army(LRA)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앨리스는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가족은 점점 심해지는 폭력과 납치의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텼고, 학교조차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제가 14살이고 초등학교 7학년 때였어요. 상황은 매우 긴박했어요. 학교에 오고 가는 것이 날이 갈수록 위험해졌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죠." 학교를 그만둔 후, 앨리스와 그녀의 형제들은 어머니를 돕기 위해 집안 일을 했고, 특히 집 근처에서 재봉 기술을 배우는 것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자신을 인권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친절하게 대했다. 그의 따뜻한 말에 마음을 열게 된 앨리스는 결국 그와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얼마 후, 그는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며 아루아(Arua) 지역으로 함께 이사 가자고 했다.


사랑이라 믿고 따라간 그 남자는 사실 어린 소녀를 가두고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마치 감옥에 갇힌 것 같았어요. 그는 자신이 인권 단체에서 일한다고 했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어린 저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었어요.”그녀는 집 안에 갇혀 지냈다. 남편은 출근할 때마다 문을 잠그고 나갔고, 창밖을 내다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이웃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금지되었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로 2년이 지나갔다. 그녀가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도, 남편은 직장을 옮기며 그녀를 다시 다른 지역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그녀의 오빠가 그녀를 찾아왔다. 그때 앨리스는 이미 한 아이의 엄마였고, 가족은 그녀를 그냥 두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편은 직장을 잃었고,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는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앨리스에게 생활비를 주지도 않았다. 


그녀는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시장에서 토마토와 작은 생선을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남편의 분노를 불렀다. “남편은 장사하는 여자들은 수다쟁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했어요. 친구랑 대화만 해도 때렸어요. 이유도 없었어요. 그냥, 이유 없이...” 2018년 3월 24일, 남편이 2주 만에 집에 돌아왔다. 앨리스는 아이들의 학비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지만, 남편은 비아냥거리며 장사하는 돈이 부족하면 술집에 가서 몸을 팔아 돈을 벌라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했다. 밤새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폭력으로 이어졌다. 남편은 그녀의 얼굴을 심하게 때렸고, 왼쪽 눈이 붓고, 이가 빠졌다. 손과 목에도 상처가 났다. 아이들은 겁에 질려 울었다. 이틀 동안 그녀는 집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이제는 이 상황을 끝내야겠다고 결심했다.


3월 27일, 그녀는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들은 제 상태를 보고 많이 걱정했어요. 그리고 IJM에 연결해주었어요.” IJM은 그녀에게 법적 지원을 제공했고, 심리 상담과 의료 지원, 기본적인 생필품도 도와주었다. 한 달 동안 남편은 도망쳤지만, 결국 한 호텔에서 노동일을 하던 중 체포되었다. 남편은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고, 3개월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남편이 출소한 후, 그는 다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앨리스는 예전과 달랐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시장에서 사업을 키웠고, 이제는 건조 곡물과 쌀, 콩 등을 팔며 더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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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한다. “IJM은 제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았던 그때의 저에게 제가 스스로 살아갈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만약 IJM에서 새로운 생존자들을 도울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주세요. 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언제든지 달려갈게요.” 


한때 그녀도 끝없는 어둠 속에 갇혀 있었다. 빠져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고, 누구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안다. 스스로를 구할 힘이 자신 안에 있었다는 것을. 그녀는 이제 두려움에 떨던 과거의 자신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앨리스는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다. 그녀는 살아남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어디에 가든 그녀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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