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보도자료

IJM의 구출과 회복을 위한 선한 싸움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의가 없는 곳에
정의가 살아납니다

Justice News[남아시아] 마하라슈트라주 벽돌공장에서 강제노동 당하던 6가정 구출

2026-03-16

남아시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3년간 채무노동에 묶여 강제 노동을 당하던 여섯 가정이 구출됐다.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과 현지 파트너 단체 암루트바히니(Amrutvahini)는 2026년 1월 7일 인도 정부 당국과 협력해 벽돌 가마에서 착취를 당하던 노동자 가족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4aa529773f426.png 


이번 구조 작전으로 성인 11명과 아동 9명 등 총 20명의 피해자가 구출됐다. 이들은 2023년 초 일자리를 제안 받아 벽돌 가마 작업장으로 이동했으며, 가마 소유주가 임금으로 선지급한 2만~3만5천 루피(약 30만~55만 원)을 갚는 조건으로 일을 시작했다.


 94f2891fecaa7.pnge27c732c5faa5.png 


그러나 해당 선금은 노동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고, 피해자들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장기간 채무노동 상태에 놓이게 됐다. 피해자들은 외부와 단절된 작업장에서 매달 수천 개의 벽돌을 생산해야 했다. 정당한 임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생계를 위해 매주 약 1천 루피(약 1만5천 원)의 식비만 제공됐다.

 

작업장에서는 폭력과 협박도 이어졌다. 남성 노동자들은 반복적인 폭행을 당했고, 여성들은 지속적인 괴롭힘과 위협에 시달렸다. 특히 다섯 살 어린이가 머리를 다치고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을 때, 가마 소유주는 치료를 허락했지만 그 비용을 가족이 갚아야 할 금액에 추가하며 노동을 계속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34f5e60c02dee.png 


상황은 2024년 더욱 악화됐다. 최초 가마 소유주가 노동자들을 다른 벽돌 가마로 넘기면서 피해자들은 새로운 빚과 폭력의 위험에 다시 노출됐다. 소유주와 공범들은 “도망치면 집과 가족을 알고 있으니 다시 데려오겠다”며 지속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25년 중반 한 남성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그는 가족들을 작업장에 남겨둔 채 몇 달 동안 숨어 지내야 했으며, 이후 2025년 말 지방 정부에 사건을 신고했다. 당국은 채무노동 정황을 확인한 뒤 IJM과 암루트바히니에 협력을 요청했다.


dbd2a2f257a47.png 


신고 접수 약 2시간 후 노동부, 여성·아동개발부, 부족 공동체 담당 부서, 경찰 등이 참여한 합동 구조 작전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피해 가족들은 최소한의 소지품을 챙긴 뒤 정부 기관으로 이동해 보호를 받았다. 구출 이후 IJM과 암루트바히니는 피해자들에게 식사와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아동들에게 새 옷을 지원했다.

 

구출 작업에 참여한 IJM 관계자는 “구출 직후 아이들이 경찰서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025aab2f4011d.png 


구출 후 24시간 이내에 정부는 생존자들에게 ‘채무부존재 증명서’를 발급해 허위 채무를 공식적으로 무효화하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인도의 채무노동 금지법에 따라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으며,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진행 중이다. 


현재 피해 가족들은 정부의 보호 아래 고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으며, 암루트바히니는 이들의 장기적인 회복과 재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또한 가마 소유주와 공범들이 추가적인 협박이나 폭력을 시도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은 채무노동 피해자들이 법적 보호와 지원을 통해 안전하게 자유를 되찾고 삶을 재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