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강제 노동 생존자의 자립 돕기 위한 허브 농장 설립

남아시아 타밀 나두 주 칸체푸람 지구에서 강제 노동 생존자를 위한 허브 농장이 설립됐다. 지난 4월 20일, 칸체푸람 지구 정부는 이룰라(Irula) 부족 공동체에 속한 채무 노동 취약 계층 30 가구를 비롯해 인신매매 피해 생존 가족 10 가구 등 총 40개 가구가 근무할 수 있는 허브 농장을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존자들과 채무 노동에 노출될 수 있는 취약 계층 가정이 인정적인 소득을 올려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IJM의 지원으로 강제노동 생존자 협회(Released Bonded Laborers Association, RBLA)가 정부에 제안했으며, 지난 2017년 9월 정부의 승인을 받아 6년의 가까운 연구와 준비 끝에 설립됐다.

완성된 허브 농장은 연간 81만 루피, 우리 돈 약 1200만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허브, 약용 식물을 재배하고 판매해 생존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시를 결정한 아르티 박사는 “허브 농장은 생존자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지식을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강제노동 생존자 협회(RBLA)의 리더인 파차이아말은 “허브 농장 설립이 현실화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런 사례들이 다른 생존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차이아말은 IJM에 의해 구조된 강제노동 생존자로, IJM의 글로벌 생존자 네트워크인 GSN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IJM은 생존자 구출뿐만 아니라 인신매매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하는데, 이번 프로젝트 역시 예방 및 재발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지원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IJM은 인신매매 피해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게시일자 : 2023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