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법제도의 변화, IJM프로젝트의 종결로 이어져

약 20여년만에 IJM 케냐 사무소는 아동 대상 성폭력에 대한 프로젝트를 종결을 앞두고 있다.
케냐 사법제도는IJM 케냐 측에서 상업 목적의 아동 성착취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당 범죄에 대응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케냐에서의 20년

IJM은 아프리카 첫 사무소를 2001년 케냐 나이로비에 설립하였다. 2003년 IJM케냐 사무소는 경찰 공권력 남용 및 아동 성폭행 사건 (Sexual Violence Against Children: 이하 SVAC)에 주력했다.

IJM케냐의 프로젝트 초기에 SVAC사건은 케냐 정부가 우선적으로 주력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당 사건을 기소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경찰은 이러한 사건의 조사과정에 대한 훈련을 받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SVAC사건은 재판을 받기는 커녕 그냥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IJM팀은 케냐의 사법제도에서 교육과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케냐 경찰이 체포를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경찰 측과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0년 동안 IJM케냐는 경찰 및 병원 관계자 등 사법처리과정에 관여된 다른 전문가들과 협력했다. SVAC개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IJM 케냐는 경찰에 멘토링을 제공해주었으며 그 외에 가해자 체포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개입하며 지원을 하였다.


찰스 주마(Charles Juma) 형사부 담당관은 수차례 IJM과 함께 SVAC 사건을 처리했다. 그는 리더십 있는 위치를 활용하여, 경찰관들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SVAC 사건 및 다른 범죄 사건을 해결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이 출동할 때마다, 나는 부하들에게 ‘귀관은 시민을 보호하고, 경찰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시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달려있다. 귀관이 시민들에게 공격적이라면 그들은 놀라서 뒷걸음칠 것이고, 시민들에게 반응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경청하면, 시민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파트너들은 크게 개선된 수사 의뢰 방법과 조정방식으로 정비된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SVAC 사건을 해결했다. 이러한 변혁적인 발전과 성과  덕분에IJM케냐는 2019년 SVAC 프로그램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신고 접수된 신규 사건은 없었으나 IJM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한다.


지속되는 영향력

케냐에서 활동 당시, IJM팀은 구출되고 회복된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며, 또한 경찰관, 사회복지사, 병원 관계자 및 SVAC 사법 처리과정에 꼭 필요한 사람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나이로비의 성폭력 전담부서 순경 앨리스 무가디아(Alice Mugadia)는10년 동안 성폭력에 시달렸던 어린이들이 연관된 민감한 사건을 맡아왔다. 앨리스는 IJM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을 공유했다.


“처음에는 용의자들이 도망가면 저는 ‘도망가버렸네, 이제 어떡하지?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라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IJM이 온 후부터 그들은 끝까지 사건을 추적하고 우리가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제 저는 이 문제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보게 되는 순간 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용의자가 도망을 친다 해도, 이를 추적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해요. 저는 책임을 저버리지 않아요.”


IJM케냐, 상업적 아동 성착취 문제에 접근하다.

IJM케냐는 SVAC 문제에 있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SVAC과 관련된 사건해결과 협력 자문으로서 다수의 국가 차원의 기획 회의에 참여한다.


SVAC 사건에 대응하는 강력한 사법제도와 IJM케냐의 사례 업무종결은 곧 케냐 어린이들의 승리이다. 지역사회 및 정부 지도자들은 아동을 위한 기소, 보호 및 재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IJM케냐는 가장 시급하고 도움이 절실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나아가, IJM케냐는 현대판 노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의 지원을 받아 상업적 아동 성착취(CSEC)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