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명의 인도네시아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지난 10월 4일 캄보디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안전하게 귀환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IJM이 해당 사건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주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 캄보디아 왕립 경찰, 이민부 등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의 협력을 통해 구출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9월 인신매매 피해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고향으로의 귀환 작업이 진행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취업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는 일이라고 안내를 받고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그러나 그들은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된 채 온라인 사기 범죄에 동원됐다. 인신매매범들은 피해자들에게 하루에 달성해야 할 범죄 목표를 지시했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신체적으로 처벌을 가했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앤디*(가명)는 이유를 불문하고 결근이 발생한 경우 200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아파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도 인신매매범들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고 한다.
함께 구출된 생존자 버드*의 진술에 따르면 그들은 매일 13시간가량의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으며, 하루에 4명의 사람들에게 온라인 사기 범죄 피해를 입힐 것을 지시받았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약 6시간 동안 땡볕에서 한 발로 서 있도록 강요받았다.
생존자들은 IJM 인도네시아의 지원으로 그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해 강제노동에 동원한 인신매매범들을 고발했으며, 현재 캄보디아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자국민이 피해를 입은 이번 건에 대해 정당한 사법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이다.
IJM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경간 인신매매와 온라인 취업사기 범죄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 28명이 구출된 이번 사건 역시 가해자가 적법한 처벌을 받음으로써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는 일을 막도록 법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생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사회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존자 지원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미아 마리나 IJM 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 파트너들과 함께 생존자들이 정의를 얻고 가해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을 포함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생존자들이 권리를 얻고, 가해자들이 적절한 처벌을 받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신매매와 온라인 사기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23년 10월 23일
총 28명의 인도네시아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지난 10월 4일 캄보디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안전하게 귀환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IJM이 해당 사건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주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 캄보디아 왕립 경찰, 이민부 등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의 협력을 통해 구출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9월 인신매매 피해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고향으로의 귀환 작업이 진행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취업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는 일이라고 안내를 받고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그러나 그들은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된 채 온라인 사기 범죄에 동원됐다. 인신매매범들은 피해자들에게 하루에 달성해야 할 범죄 목표를 지시했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신체적으로 처벌을 가했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앤디*(가명)는 이유를 불문하고 결근이 발생한 경우 200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아파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도 인신매매범들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고 한다.
함께 구출된 생존자 버드*의 진술에 따르면 그들은 매일 13시간가량의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으며, 하루에 4명의 사람들에게 온라인 사기 범죄 피해를 입힐 것을 지시받았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약 6시간 동안 땡볕에서 한 발로 서 있도록 강요받았다.
IJM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경간 인신매매와 온라인 취업사기 범죄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 28명이 구출된 이번 사건 역시 가해자가 적법한 처벌을 받음으로써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는 일을 막도록 법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생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사회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존자 지원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미아 마리나 IJM 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 파트너들과 함께 생존자들이 정의를 얻고 가해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을 포함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생존자들이 권리를 얻고, 가해자들이 적절한 처벌을 받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신매매와 온라인 사기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23년 10월 23일